봄 신학기 맞아 식재료업체도 포함 6,000여곳
4일부터 10일간…“조리기구ㆍ시설 철저 관리”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지방식약청, 교육청, 지방자치단체,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함께 오는 3월 4일부터 12일까지 학교급식소, 식재료 공급업체 등 6,000여 곳을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 전국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2016~2018년 식중독 발생 학교와 「식품위생법」위반이력 학교 및 업체, 학교에 반품 이력이 있는 식재료 공급업체 등은 중점 지도ㆍ점검한다.

이번 점검은 전국 초ㆍ중ㆍ고등학교 개학 초기에 식중독을 예방하고 안전한 급식 환경 조성을 위해 실시하게 되었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3월에 일어나는 식중독 사고는 평균 5건으로 1년 중 8월(8건), 6월(6.4건), 5월(5.8건)에 이어 네 번째로 많다.또 지난해의 경우 학교급식으로 인해 발생한 식중독 사건은 65건으로(전체 401건, 16.2%) 최근 5년간 발생건수 중 가장 많았다. 

이번 점검의 주요 내용은 ▲방학 동안 사용하지 않은 급식시설ㆍ기구 등의 세척ㆍ소독 관리 ▲식재료의 위생적 취급 및 보관ㆍ관리 ▲조리종사자 개인위생 관리 등.

특히 그간 위반율이 높았던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행위와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등 미비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학교급식 대체식이나 임시급식 납품업체에 대해서는 위생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다빈도 제공식품, 비가열식품, 신선편의식품과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은 식재료 등에 대해서도 수거ㆍ검사를 병행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은 개학 초기에 위생적 급식환경 조성, 식재료의 위생적 보관ㆍ관리 및 개인위생 철저 등 급식 전 과정에 대한 식중독 예방관리가 중요한 만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최근 5년간 식중독 발생 추이.
식약처는 이번 합동점검을 통해 신학기 초기에 학교급식으로 인한 식중독 발생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학교급식 시설, 식재료 공급업체 등에 대한 식중독 예방관리에 보다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개학 전 학교장, 영양사 및 조리종사자 대상 식중독 예방 교육과 연중 학교급식소 식중독 예방진단 컨설팅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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