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중 대전시 최초 공공급식지원센터 설치ㆍ운영
로컬푸드 ‘바른유성:찬’ 전체 영ㆍ유아 급식에 지원

대전 유성구(구청장 정용래)가 그동안의 로컬푸드 활성화 사업을 기반으로 해 공공급식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정용래 구청장
이를 위해 오는 3월 중으로 국ㆍ시비 포함 65억원을 들여 지난해 조성된 유성푸드통합지원센터 내에 대전시 최초로 공공급식지원센터를 설치ㆍ운영할 계획이다.

지원센터는 그동안 유성구 관내 어린이집 및 사립유치원 500여 개소에 꾸러미형태의 로컬푸드 공급을 대전시 5개 자치구 전역의 어린이집 및 사립유치원 총 1,587개소로 확대해 ‘바른유성:찬’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사립유치원과 어린이집, 그리고 대덕특구 공공기관에서 직접 지역농산물을 주문할 수 있도록 수발주시스템도 이달 중 도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대덕특구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로컬푸드 공급도 확대한다.
지난달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구내식당 및 부식 서비스 등에 건강하고 안전한 ‘바른유성:찬’ 공급을 위한 협약도 체결했다.

구는 지난해 대덕특구 공공기관 32개소에 대해 급식현황을 조사한 결과 로컬푸드 수매의사를 확인했고, 급식을 직영으로 운영하는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바른유성:찬’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유성구 로컬푸드 상표 '바른유성:찬'
구는 새로운 분야의 일자리창출을 위해서도 먹거리분야의 사회적기업 확대와 로컬푸드 셰프 양성, 가공품 생산 등 다양한 사업들을 펼치는데 힘쓸 계획이다.

구는 “공공급식 확대는 주민들 누구나 연령이나 성별, 경제형편과 상관없이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먹거리 기본권’ 강화뿐만 아니라 미래세대에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농가소득 확대, 지역경제의 선순환체계 구축에 있어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성구는 유전자변형식품(GMO), 살충제계란, 불량급식사고 등 먹거리 안전의 위기에 직면함에 따라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 지역농산물의 생산, 유통, 소비를 넘어 안전, 영양, 복지, 환경 등 먹거리와 관련 선순환 시스템 구축에 노력해 왔다.

실제 어린이집 친환경 급식비 지원, 로컬푸드직매장 조성 지원, 희망마을가공지원센터 조성, 푸드통합지원센터 조성 등 선도적인 사업들을 펼쳐 도시형 푸드플랜 선도자치단체로 선정되는 등 대내외적으로 도시형 먹거리 선도모델로 크게 인정받고 있다.

또한 로컬푸드 유통 및 반찬가공, 제과제빵 분야 일자리 교육 및 로컬푸드 활동가 양성 등 로컬푸드 기반 일자리 창출 교육사업을 추진한 결과, 현재 로컬푸드 기반 사회적기업 및 협동조합 분야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민관 거버넌스에 기반한 도시형 푸드플랜을 선도해 지역먹거리 생산·소비 및 공공급식 지원체계 강화할 것”이라며 아울러, “공공급식지원센터를 운영해서 건강한 먹거리 공감대 형성은 물론 대전지역 공공급식 확산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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