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김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밥상에서 김치와 좀 더 친숙해질 수 있도록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비늘김치 담그기’ 온라인 체험교육을 실시한다.

‘비늘김치’는 무를 절반으로 자른 뒤, 생선 비늘 모양으로 칼집을 넣고 그 속에 소를 넣어 만든 김치로 궁중에서 먹던 김치로 알려져 있다. 조선요리제법(1921년), 우리음식(1948년), 우리나라음식 만드는 법(1952년), 이조궁정요리통고(1957년) 등에 관련 기록이 있다.

비늘김치란 무를 절반으로 자른 뒤 비늘 모양으로 칼집을 내고 그 사이에 김칫소를 박아 넣어 만든 김치.[한국민속대백과사전]
번 교육은 재료를 택배로 받아 실내 어디서든 자유롭게 동영상을 보면서 ‘비늘김치 담그기’에 대해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유아부터 중학생을 자녀로 두고 있는 경기도민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경기도농업기술원 누리집(www.nongup.gg.go.kr)에서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기수별 120명, 총 240명 대상으로 1가정 1기수만 신청이 가능하다.

모집기간은 1기는 11월 18일~20일까지, 2기는 11월 25일~27일까지다. 교육 기간은 1기 12월 4일~6일까지, 2기 12월 11일~13일까지다.

심기태 경기도농업기술원 농촌지도사는 “지역별 김치 종류가 100가지가 넘을 정도로 다양하지만, 자녀들은 대표적으로 포기김치, 백김치, 총각김치, 깍두기 정도만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김치 담그기 체험교육이 대중화되지 않은 김치와 전통식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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