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유통센터, 관리비 9~12월 4개월간 한시적 면제

서울친환경유통센터(센터장 정준태)는 학교급식에 식재료를 공급하고 납품하는 협력업체에 대한 코로나19 피해 지원에 나섰다고 밝혔다.

서울친환경유통센터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김경호)가 청소년의 건강 증진과 친환경 농업 발전을 도모하고 서울시내 초ㆍ중ㆍ고교에 안전하고 우수한 식재료를 적정 가격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설립한 기관.

공사에 따르면 서울시내 학교에 센터를 통해 식재료를 공급하고 납품하는 협력업체는 코로나19로 인해 정상적인 학교급식이 이루어지지 않고 긴 장마와 태풍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해 8월까지 센터를 통해 학교급식에 공급된 농산물 거래금액은 163억여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39억여원에 대비 30.3%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공사에서는 서울시 학교급식이 지속 가능할 수 있도록 협력업체의 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농산물 공급 협력업체에 부과하는 식재료 관리비를 2020년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한시적으로 면제하기로 했다.

또 농산물 납품 협력업체에 대해서는 기존 납품 수수료율에 인건비 상승률 등을 반영하여 수수료율을 현실화하면서 코로나19 피해에 따른 손실의 일부 보전을 위해 ’20년 11월부터 ‘22년 2월까지 한시적으로 수수료를 3.16%를 인상한 15.40%를 적용한다.

친환경ㆍ일반 농산물 공급 협력업체에 대한 관리비 면제 금액은 2억 2,000여만원으로 추정되고, 농산물 납품업체에는 수수료율 인상으로 경영난 해소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지원은 학교급식의 공공성과 투명성을 위해 민관 거버넌스로 구성된 친환경급식 식재료 관리운영 위원회(이하 “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되었다.

위원회는 협력업체 선정, 식재료 가격 결정, 안전성 관리 등 센터 운영 전반에 대하여 심의․의결 기능을 수행하는 서울시, 서울시 교육청, 서울시의회, 학교 관계자, 전문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공사 정준태 센터장은 “학교급식을 위해 애쓰고 있는 농산물 협력업체가 긴 장마, 태풍 및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결정했다”라고 하면서 “앞으로도 서울시, 서울시 교육청 등과 함께 학교급식이 지속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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