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들, 경기교육청에 학교급식 업체들 도움 제안

“학생과 가정, 급식농가 및 업체 모두의 상생을 위해 2학기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을 경기도교육청이 적극 추진해 달라.”

친환경학교급식경기도운동본부, 참교육학부모회경기지부, 경기도교육희망네트워크, 교육환경개선학부모연합회,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 경기급식전처리협의회, 경기도친환경학교급식배송업체협의회 등 시민단체들은 지난 23일 경기도교육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이 촉구했다.

이정심 참교육학부모회경기지부 부지부장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자회견에서 시민단체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안정적인 등교수업과 정상적인 교육과정의 운영도 불투명해져 친환경 학교급식으로 건강한 식생활을 유지해 온 우리 아이들의 성장과 영양이 보장받지 못하는 처지에 놓였다”고 밝혔다.

시민단체들은 이어 “학교급식에 식재료를 계약재배해 공급했던 농민들은 수해 등이 겹쳐 더 힘든 친환경 농업을 유지하고 있고 급식재료 가공업체 등도 도산해 가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면서 급식의 공공조달체계가 완전히 무너질까 염려된다”면서 “ 코로나 재난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서로 고통을 분담하고 역할을 제고하는 급식 관계기관의 노력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그 극복방법의 일환으로 경기도교육청 급식 식재료꾸러미 사업과 경기도청의 친환경 농산물 차액지원 예산을 활용, 푸드뱅크 등을 실시해 학생들과 먹거리 취약계층에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길 바란다고 시민단체들은 제안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1학기에 급식을 실시하지 않은 예산 범위 내에서 학생 1인당 10만원 상당의 급식비를 보전해 주기 위해 급식식재료 꾸러미 사업을 진행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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