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도·농 상생발전 연구모임', 연구용역 보고ㆍ간담회

세종시의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공공급식 식재료 공급체계를 맡게 될 공공급식지원센터의 효율적인 운영방안이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세종특별자치시의회 ‘도·농 상생발전 연구모임(대표의원 차성호)’은 최근 공공급식지원센터 최종 운영방안 도출을 위한 연구보고와 함께 제4차 간담회를 가졌다고 전했다.

연구모임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에는 차성호‧이재현‧이윤희 의원을 비롯해 유인호 전 세종시 주민자치협의회장, 임수연 청년창업농, 관계 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세종시 공공급식지원센터의 효율적인 운영방안 모색을 위해 그동안 진행된 연구용역에 대한 중간보고에 이어, 차성호 대표의원 주재로 회원들 간 토론 순으로 진행되었다.

연구용역 중간보고에서는 전국 17개 시‧도 운영현황과 지난 연구모임에서 실시한 타 지역 벤치마킹에 따른 운영사례 분석 및 장‧단점 비교, 전문가 자문 등을 토대로 향후 세종시 공공급식지원센터 운영 기본방향과 운영 시 주안점 등 최종 운영방안 도출을 위한 과제가 제시되었다.

중간보고 이후 진행된 질의‧답변 시간에는 최종 연구용역에 반영되어야 할 개선사항과 관련된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이윤희 의원은 “2019년 기준 우리시 농업인 인구가 약 20,000명 정도인데 어느 정도의 농산물이 생산되고 있는지에 대한 데이터가 있어야 향후 공공급식지원센터에 납품될 농산물의 자체 보급률 및 외부 유입률 등을 예상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재현 의원은 “시‧도별 학생 1인당 급식비 현황에서 17개 광역시‧도 중 세종시가 1일 기준 1인당 급식비가 가장 낮은데 이에 대한 원인분석이 필요하다”며 “경제성도 중요하지만 질 좋은 급식 제공이 우선인 만큼 필요하다면 적정한 예산 수립을 검토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시교육청 교육복지과 송은주 과장은 “위탁, 직영, 재단 운영 주체별 장‧단점에 대한 정확한 근거 제시가 필요할 것 같다”며, “특히 교육청 급식팀은 영양직으로 구성되어 있고, 시청도 로컬푸드나 농업 관련 부서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직영 운영 시 전문성 결여라는 분석은 납득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세종시청 농업축산과 이광태 과장은 “현재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농업 관련 시책들을 알아보고 공공급식지원센터 운영 시 서로 매칭하여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좋은 방안도 함께 고려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차성호 대표의원은 “이번 중간보고회는 최종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용역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 전문가 의견을 더하는 과정”이라며 “오늘 제시된 문제점 등을 보완해 최종 보고회에서는 가장 효율적인 운영 방안이 도출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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