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표가 지난 22일 전체 임직원 800여 명과 본사 방문객에게 꽃다발과 편지를 선물했다.

최근 서울 충무로 본사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놀라고 걱정했을 임직원과 그 가족들에게 위로와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서다.

각 가정에 배송된 꽃은 5월이 제철인 수국과 작약으로, 전남 강진의 17개 화훼 농가가 모인 ‘그린화훼법인’에서 재배한 생화다. 코로나19로 인해 타격을 입은 화훼 농가를 돕고 임직원을 격려하자는 박진선 대표의 제안으로 마련됐다.

꽃과 함께 배송된 편지를 통해 박 대표는 “얼마 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직원 여러분뿐만 아니라 가족 분들까지 많은 걱정을 하셨으리라 생각됩니다”라며 “보건당국과 회사 지침에 잘 따르고 빠르게 대처해 주신 임직원 여러분들께 꽃으로 감사 인사를 보냅니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또한 자가격리 중인 직원들에게는 샘표의 반찬 통조림과 국수, 질러 육포 등 맛있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제품들도 가득 챙겨 보냈다.

꽃 선물을 받은 샘표 직원들은 “사내 확진자가 발생해 무척 당황했었는데, 화사한 꽃과 진심 어린 편지를 받아 감동적이었다”며, “화훼농가 돕기에도 동참한 것 같아 더욱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샘표는 지난 5월 14일 충무로 본사에 근무하는 직원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통보를 받은 뒤 보건당국의 역학조사를 바탕으로 건물 방역을 완료했다. 이후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진단 검사에서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샘표는 직원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고, 마스크 착용과 개인 위생에 더욱 힘써주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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