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27일 등교 따른 방역활동 지원방안

오는 27일 예정대로 등교하면 학교급식의 경우 초기에는 컵밥, 덥밥류 등 간편식이나 빵, 우유, 도시락 등 대체식을 제공하면서 단계적으로 일반급식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또 식당으로 이동 전, 학급에서 모든 학생들의 발열검사를 실시하고, 배식 대기 시 양팔간격을 유지토록 하며, 학교별로 한쪽방향 식사 또는 칸막이가 설치된 식탁에서 식사할 수 있도록 해 급식시간을 통한 감염을 방지할 계획이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2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학교 방역활동 지원방안 브리핑을 열고 “27일 등교수업은 예정대로 하고 격주ㆍ격일제 등 학사 운영 방안이 적용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현장의 업무부담을 덜고자 올해 시도교육청에 대한 종합감사는 취소하고, 학교도 코로나19 대응 관련 학사·행정 등의 운영 관련해서는 불이익을 주지 않기로 했다.

교육부는 오는 27일부터 6월30일까지 한달을 ‘등교수업 지원의 달’로 지정해 학교 내 밀집도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를 실시할 것을 각 교육청과 학교에 권고했다.

지난 20일 고 3에 이어 오는 27일 고 2, 중 3, 초 1~2학년과 유치원생이 등교한다.
6월3일에는 고 1, 중 2, 초 3~4학년이 학교에 가며 6월8일에는 중 1, 초 5~6학년이 선생님을 만난다. 6월까지 입시를 앞둔 중 3과 고 3은 매일 등교하더라도 3개 학년이 모두 몰리지 않도록 하는 방안이다.

특성화고나 마이스터고 등 실습이 많은 직업계 고등학교의 경우 3학년은 등교를 통해 부족한 실습을 집중 이수하고, 1·2학년은 실습수업을 중심으로 특정요일에 등교해 학생의 밀집도를 분산할 수 있도록 권고했다.

학교에 도착하면 학교별로 운동장 또는 건물 입구 등에서 발열검사를 실시한다. 의심증상 학생은 특별 관찰실로 이동한 후 선별진료소로 이송돼 진료 및 필요시 진단검사를 받게 된다.

모든 학생과 교직원은 학교 내에서 상시 마스크 착용을 원칙으로 하고, 식사시간·건강이상 등 불가피한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

또한, 수업 등 교육활동에서 개인 간 거리를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책상 재배치, 물품 공동사용 금지, 급식시간 간격 두고 줄서기’ 등을 준비하고, 식사시간 등 마스크를 벗었을 때에는 친구 간 대화를 자제토록 하였다.

교실은 밀폐되지 않도록 모든 창문은 수시 개방해 환기해야 한다. 날씨가 더워짐에 따라 에어컨은 가동하되, 모든 창문을 3분의 1 이상 개방해 가동한다는 점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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