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건강전문지 보도 “면역력 높이고 피부 윤택ㆍ숙면”

사골국물 등 뼈 육수가 면역력을 높이고 피부를 윤택하게 하며 숙면을 돕는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미국의 건강전문지 ‘우먼스 헬스’는 ‘영양학자가 전하는 뼈 육수의 8가지 진짜 건강 혜택( 8 Very Real Health Benefits Of Bone Broth, According To Nutritionists)이란 제목의 19일자 기사를 통해 뼈 국물 음식의 건강상 장점을 집중 소개했다.

뼈 육수는 대개 육우(고기 생산을 주목적으로 사육된 얼룩소 수소) 등 소와 닭의 뼈를 물에 담근 뒤 24시간까지 우려내 얻는다. 여기에 허브ㆍ양념ㆍ채소 등이 추가된다. 뼈 육수를 만드는 과정에서 소고기의 연골과 결합조직이 콜라겐 단백질로 변환된다.

소에서 얻은 뼈 육수는 저열량ㆍ고단백 식품이다. 100g당 열량은 46㎉다. 단백질 2g, 지방 0.6g, 탄수화물 7g, 식이섬유 0.4g 함유돼 있다(미국 농무부 영양 데이터베이스). 뼈 육수의 웰빙 효과로 다음 8가지가 선정됐다.

좋은 사골은 사골 단면에 붉은 색 얼룩이 선명하다. 농촌진흥청 제공.
1. 각종 영양소 제공=뼈 국물엔 단백질ㆍ지방ㆍ탄수화물 외에 비타민ㆍ미네랄 등 5대 영양소가 모두 들어 있다. 특히 한국인이 부족하게 섭취하는 칼슘ㆍ칼륨ㆍ마그네슘이 풍부하다.
2. 저칼로리=뼈 국물 1컵의 열량은 35∼85㎉로, 다이어트 중인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3. 소화 용이=뼈 국물은 소화기 건강을 돕는다. 특히 뼈 국물 안에 든 젤라틴(콜라겐을 뜨거운 물로 처리하면 얻어지는 단백질)이 장 건강에 이롭다.

4. 관절 건강에 유익=뼈 육수에 풍부한 젤라틴은 연골이나 근육에 개별 아미노산보다 더 잘 흡수된다. 이는 관절 건강에 이롭다. 뼈 육수를 포함한 육류는 근육과 관절이 튼튼하게 유지되도록 하는 아미노산의 훌륭한 공급식품이다.
5. 단백질 공급=단백질은 뼈ㆍ근육ㆍ연골ㆍ뼈ㆍ혈액의 구성 성분이다. 뼈 육수가 소고기 스테이크만큼 단백질을 공급하진 않지만 상당량의 단백질 섭취에 기여하는 것은 분명하다.
6. (어쩌면) 면역력 강화=뼈 육수에 든 단백질은 항체의 생성을 신체의 면역 시스템 강화한다.

7. 피부 건강 유지=뼈 육수에 함유된 콜라겐은 피부 탄력과 보습을 돕는다. 콜라겐이 풍부한 식품은 찾기 힘들다.
8. 숙면에 기여=디카페인 차나 따뜻한 우유가 숙면에 이롭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뼈 육수를 머그잔에 담아 마시는 것도 비슷한 효과를 나타낸다.

한편 뼈 육수를 만들 때 재료로 적합한 육우고기는 국내법상 한우고기와 젖소고기를 제외한 모든 소고기를 가리킨다. 20개월 정도 키워지는 육우(홀스타인)는 한우보다 성장이 빨라서 사육기간이 짧다. 육질이 연하고, 지방이 적어 느끼하지 않다. 담백하고 깊은 맛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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