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농식품 창업콘테스트’ 마케팅형부문 ‘대상’ 수상
투자형 ‘대상’은 반려동물 맞춤형 사료제조사 ‘애니피드’


농식품분야 최대 벤처창업가 발굴대회인 ‘2019 농식품 창업콘테스트’에서 ‘애니피드’와 ‘내포긴들’이 투자형ㆍ마케팅형 2개부문에서 각각 ‘대상’을 받았다.

투자형 ‘대상’(1억, 대통령상)은 반려동물 맞춤형 사료를 제조ㆍ판매 회사 ‘애니피드’에게 돌아갔다.투자형은 5인의 심사위원평가(경영역량, 시장성 등)와 현장 모의 투자(IR; Investment Relations)결과를 종합하여 우승자를 결정한다.

애니피드는 송준호 대표가 수의사로 반려동물의 건강상태 및 사료에 들어가는 원재료들의 성분 데이터들을 분석하여 각 반려동물 별로 건상상태에 맞는 사료를 처방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빅데이터 분석과 같은 부분까지도 송 대표가 직접 해결하는 등 고유영역을 개척해나갔다고.

송 대표는 우승의 가장 큰 원동력을 “회사를 이끄는 선장으로서, 대표 본인이 하고자 하는 일에 확신을 가지고 용기 있게 밀어 붙인 것”이라며 “이번 콘테스트 우승은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더욱 더 자신의 길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대상 외의 투자형 수상자는 최우수상에 더블브(5천만원, 장관상), 우수상에 닥터마린(1천만원, 장관상), 입선에 비틀즈와 마이셀(5백만원, 실용화재단 이사장상)로 결정되었다.

마케팅형(전문가 평가와 온라인 판매액 등을 종합하여 우승자를 결정) ‘대상’(1억, 총리상)은 토종 옥수수 발효 팝콘을 제조ㆍ판매하는 ‘내포긴들’에게 돌아갔다.

올해로 농식품 창업콘테스트만 3수째라는 내포긴들은, 마을 주민들이 함께 국내산 옥수수를 재배하고 이를 활용하여 맛좋은 팝콘을 생산하는 영농조합법인이다. 내포긴들의 손병용 대표는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계속해 도전해보고 싶었다”며 3수 끝에 우승까지 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손병용 대표는 “농업 농촌에 미래가 있고, 행복이 있다는 점을 알리고 싶다”며, 최종적인 목표는 “대형 영화관에 우리 국산 옥수수 팝콘이 입점되는 것”이라며 포부도 내비쳤다.

대상 외의 마케팅형 수상자는 최우수상에 허브펀치(5천만원, 장관상), 우수상에 달하제주(1천만원, 장관상), 입선에 알알이거둠터와 인테이크(5백만원, 실용화재단 이사장상)로 결정되었다.

‘제5회 2019 농식품 창업콘테스트’에 접수한 팀은 총 446팀이었으며, 최종 수상자는 10팀으로 선발돼 44: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경쟁률이 높았던 만큼, 쟁쟁한 실력자들이 선의의 경쟁으로 실력을 쌓으며 이번 콘테스트에 임했다.

심사에 참여한 이상학 고벤처포럼(GoVenture Forum) 부회장은 “농식품 창업 콘테스트 1회 때와 비교하여 창업자들의 역량이 많이 향상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전통적인 농업 부문의 참가자들이 많았던 과거와는 달리, 올해는 다양한 분야의 기술력과 전문성을 지닌 창업가들이 많이 참여하였다”며 올해 콘테스트가 성공리에 마무리된 것으로 평가하였다.

투자형 기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농림축산식품부 혹은 농식품 창업 콘테스트 유튜브 계정에 업로드된 콘테스트 영상을 참고하면 된다. 마케팅형 참가자들에 대한 내용은 농식품 창업 콘테스트 공식 누리집(www.a-challeng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상자들에 대해서는 농식품 벤처창업 우수사례집을 발간할 예정이며,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등을 통해서도 적극적인 홍보 지원이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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