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나들이 철 다중이용 식품취급시설 점검결과
총 7,302곳 점검…식품위생법 위반 업체 92곳 적발

고봉민 김밥 강북미아점과 경기 김포 ㈜그린키친, 경기 파주 자유로의 휴게소 ㈜보림로지스틱스자유로, 전북 전주의 한솥도시락전북대점 등에서 판매하는 일부 음식들이 바실러스 세레우스, 황색포도상구균 등 식중독균이 기준치를 넘게 검출돼 위생당국으로부터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또 경기도 남양주시의 ㈜위스트가 이탈리아로부터 수입한 커스터드 크림 크로와상과 초코 크림 크로와상에서는 보존료인 스보산이 기준치보다 많아 적발됐다. 소브산은 식품의 보존에 쓰는 독성이 적은 방부제로 곰팡이, 효모, 부패 세균 따위에 대하여 항균 작용을 갖는다. 가진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단풍놀이 등 본격적인 가을 나들이 철을 앞두고 공원·유원지, 고속도로휴게소 등 다중이용 식품취급업소 총 7,302곳을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92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17개 지방자치단체가 지난 9월 23일부터 27일까지 전국에 있는 고속도로휴게소, 유원지, 국·공립공원, 기차역, 터미널, 놀이공원에서 영업 중인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주요 위반 내용은 ▲건강진단미실시(31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24곳) ▲영업장 면적변경 미신고(15곳)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8곳) ▲시설기준 위반 등 기타(14곳) 등.

적발된 업체는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실시하고 3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하여 개선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또한, 나들이 철 소비가 증가하는 김밥, 도시락, 샌드위치 등 식품 499건을 수거하여 검사한 결과, 5건에서 대장균 등이 기준 초과 검출되어 해당 업체에 대해 행정조치 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내 유통 중인 과자와 빵, 음료 등 수입식품 100건도 수거·검사한 결과 2개 제품이 부적합하여 회수 조치 중이다.

식약처는 식품안전 관련 위법 행위를 목격하거나 불량식품으로 의심되는 제품에 대해서는 불량식품 신고전화 1399 또는 민원상담 전화 110으로 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 스마트폰의 경우 ‘내손안(安) 식품안전정보’ 앱을 이용하여 신고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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